(앵커)
우리 지역의 우수 인재를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판소리 분야에서
우수 인재로 선발된 김소진 양인데요.
윤근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이펙트(얼씨구 학당 출연 장면)---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이 아이가 자라서
어느덧 대학 갈 나이가 됐습니다.
자라기도 잘 자라서
최근 정부가 선정한
21세기를 이끌 우수 인재로 뽑혔습니다.
(인터뷰-김소진)
-됐다 됐구나 확인해보니 축하메시지가 떴더라
그래서 엄마랑 같이 기도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판소리로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고,
최근에는 서울대 국악과에
당당히 합격한데 따른 것입니다.
김양이 판소리와 인연을 맺은 건
초등학교 1학년 때
얼씨구 학당에 출연하면서 부터입니다.
당시 프로그램 진행자였던 윤진철 명창은
될성부른 떡잎을 일찌감치 알아봤습니다.
(인터뷰-윤진철 명창)
-어려운 단가를 한 번 시켜봤더니 어 이것봐라
제법 따라오더라구요.
그 후로 11년째 윤 명창은
수강료 한 푼 받지 않고
소진양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진 양은 쑥쑥 커가는 실력으로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고 있습니다.
---(이펙트-소진 양 판소리 한 대목)
21세기를 이끌 인재로 선정된 소진 양의 꿈은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
세계 무대를 누비는 겁니다.
(인터뷰-김소진 양)
-창작 판소리를 해서 국내가 아니라 외국에서
했으면 싶은데
어설프게 노랫가락을 따라부르던 아이가
어느덧 자라 우수 인재가 된 것처럼
10년, 20년 뒤에는
남도의 소리를 부르며
세계를 누비게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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