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리포트)쌓여가는 보리..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2-19 12:00:00 수정 2007-02-19 12:00:00 조회수 1

(앵커)

요즘 보리가 애물단지 신셉니다.



소비가 크게 준데다

값싼 수입 보리까지 밀려들어

재고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데

농협에서도 보관하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나주의 한 농협 창고,

팔리지 않은 보리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지난 해 수매된 보리는 물론,

수확한지 5년 이상된

2002년산 보리까지, 모두 8백톤이 넘습니다.



이처럼 오랜 기간 보관되다 보니

일부 보리는 변질되는가 하면

벌레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른 농협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대부분의 농협에서

쌓여가는 보리를 관리하느라

애를 먹고 있습니다.



현재 전남 지역의 보리 재고량은

18만 7천톤으로

해마다 30만톤이상의 재고가 쌓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리 재고가 급증한 것은

주류 업체들이 국산보다는

값싼 수입보리를 들여오는데다

국민 한 사람당 연간 보리 소비량이

1kg 아래로 떨어졌기때문입니다.



(인터뷰)



농림부는 현재 남아있는 보리를

내년까지

모두 소비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산량을 줄이는 것 같은

근본적인 대책 없이는

보리 재고가 쌓이는 악순환은

해마다 되풀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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