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 현장이
유가족에게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현장을 둘러 본 유족들은
참았던 울분을 터트리며 통곡했습니다.
보도에 한윤지 기잡니다.
◀VCR▶
◀SYN▶"소장 절 세번"
영정 사진을 품에 안고 찾아온 유가족에게
출입국관리사무소 소장이
고개숙여 사죄했습니다.
◀INT▶"죄송합니다."
몇번의 실랑이와 몸 싸움 끝에 어렵게 받아낸 사과에 유족들은 맺혔던 한을 쏟아냈습니다.
새벽 불길에 숨졌던 그 현장에 꽃 한송이라도
놓고 나올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수사기관과 협의하겠다고 원론적인 답변만 하던 사무소 측도 유족들의 격렬한 항의에 결국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사망자 7, 부상자 13가족,
모두 46명의 유가족에게 현장이 공개되자
사무소는 또 한번 울음 바다가 됐습니다.
복받쳐 오르는 설움을 견디지 못한
한 유족이 실려나가고,
바닥에 주저 앉아버린 유족들은 실신했습니다.
◀INT▶
이를 지켜본 시민대책위도
이제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수감 반대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또 5명의 인권변호사를 주축으로
법적인 검토를 거쳐 국가를 상대로
형사 고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INT▶"형사 고발 할 계획이다"
이번 화재의 현장 감식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법 적용을 고심하고 있는 수사당국,
s/u]당시 근무자 등 모두 7명이 조사를 받은
가운데 경찰은 이 가운데 너댓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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