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문화 실크로드로 (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2-20 12:00:00 수정 2007-02-20 12:00:00 조회수 1


<앵커 멘트>

광주 문화수도의 밑그림을 놓고
문광부와 광주시의 시각 차가 여전합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 지하철에 문화 인프라를 구축해
문화 실크로드로 만들자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기자>

아시아 문화수도로서의 광주를 어떻게 그려갈까

광주 도시철도측은 최근
이색적인 아이디어 하나를 내놨습니다.

지하철과 문화를 연계해
랜드마크 기능을 보강하는 한편
특색있는 관광 상품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 (그래픽: 지하철 역사 소개에서) **

지하철이 광주 관문인 공항과 송정리역은 물론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을 거치는 만큼

19개 각 역사에 테마를 갖춘
조형물을 설치하고 예술 공연을 할 경우
문화 실크로드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각 역사에서 문화 테마 올라오는 그림)

<인터뷰: 정아영 - 광주시 화정동>
'지하철 문화공연하면 아 역시 광주 다르구나
문화예술이 생활에서 숨쉬는구나 그렇게생각'

이렇게 문화수도를 향한 계획과 제안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현실은 아직 멉니다.

특히 지난해 말 문화관광부가
문화수도 조성에 관한 시안을 내놓은 이후
갈등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문화전당의 랜드마크 기능에서부터
문화산업 활성화, 도시정비 계획까지 ....

핵심 쟁점들에 대해 문광부와
광주시가 확연한 입장차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승희 - 광주시 문화정책관>
'시민,전문가 의견 구해 진정한 문화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최적의 안을 도출할 생각'

이런 갈등속에 당초 지난해 말로 예정됐던
문화수도의 법정 종합계획은 올해로 늦춰졌고,

다음달 특별법 시행령이 발효되는데도
여전히 해결의 가닥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병문 -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실무선 해결할 건 하고, 가지가 안 쳐지면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합의해야'

<기자> 문화수도 조성 방안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문광부와 광주시,

분명한 사실 하나는
남아있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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