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분석>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2-21 12:00:00 수정 2007-02-21 12:00:00 조회수 1

<앵커>
이번 여론 조사와 관련해
취재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조현성 기자,
먼저 이번 여론조사에서
가장 눈에 띠었던 결과는 어떤 것이었습니까?

답변:

네, 이번 조사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무엇보다도 부동층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최근까지 여러 여론조사에서
지지정당을 묻는 질문에
시도민의 30 퍼센트, 많게는 40 퍼센트까지
지지정당이 없다거나 모르겠다고
답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비율이 19.7 퍼센트를
기록해 부동층이 20 퍼센트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무엇보다 통합신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부동층의 상당수가 조만간 출범할 것으로
기대되는 통합신당 지지로 돌아선
것이 아닌가 그렇게 분석할 수 있겠습니다.

질문 2:
대선 후보들과 관련된 조사 결과는 어떻게
보면 되겠습니까

네 먼저 범여권이 후보를 단일화해도
한나라당 후보가 이길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꽤 높게나왔죠.

64.7 퍼센트로 범여권 단일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점친 응답비율의 두 배를
훨씬 넘었습니다.

범여권의 정계개편이 사실상 이번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닌데
범 여권으로선 다소 맥이 빠질법도 한
결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후보별로는 고건 전 국무총리가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가장 큰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구요.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한 높은 지지율은
여전히 변함없게 나타났습니다.

이 전 시장의 경우 오히려 최근 불거지고 있는
검증 파동 이후의 지지율이 더욱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대목은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광주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최근 범여권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면서 지역민들 사이에서도
인지도와 호감도가 크게 올라가지 않았나하는
생각이듭니다.


질문 3. 차기 정권이 들어서면 경제사정이
어떻게 될 것이냐는 질문도 흥미로웠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차기정권이 들어서도 경제사정은
별 차이 없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61 퍼센트로,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 33 퍼센트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사실 사정이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 33 퍼센트가 그리 낮은 비율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또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3.5 퍼센트에 그쳤습니다.

다시말해 경제사정이 크게 나아지지는 않겠지만지금보다는 더 나빠지지는 않겠냐하는
희망이 이번 조사에서 반영된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을 해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 조사 결과만을 놓고본다면
노무현 대통령과 현정부에 대한 낮은 지지도가
꼭 경제사정 때문만은 아니지 않은가하는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