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존폐 기로 공기업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2-23 12:00:00 수정 2007-02-23 12:00:00 조회수 1

(앵커)

전남 농산물 수출을 위해 설립된

전남 무역이 중계 무역에 뛰어들어 실패하는 등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지방 공기업 무엇이 문제인지

이재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농산물 수출을 위해

전라남도가 출자해 설립한 전남 무역입니다.



지난 해 매출은 6백억원,

이 가운데 2/3가

중계 무역을 통해 올린 것입니다.



전남의 농산물 수출이라는 설립 목적과는

전혀 다른 일을 해온것입니다.



그나마 일본 업체의 경영이 악화돼

전남무역은 150억원의

중계 무역 대금을 떼일 위기에 놓였습니다.



(인터뷰)전남무역 사장



이 같은 경영 실패는

비단 전남 무역에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장흥 지역의 농산물 유통을 담당하는

장흥 유통 공사는 2년 연속 공기업 평가에서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지방 공기업이 이처럼 방만하게 운영되면서

일부에서는 아예

없애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 공기업이 가지는

근본적인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전남 무역과 장흥 유통 공사의

자본금은 각각 30억원과 16억원,

직원도 20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근본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구조입니다.



기업구조가 이처럼 열악하다 보니

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 목적외 사업으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조창완 박사



여기에다 공기업에 만연된 도덕적 해이를

극복하는 것 또한

지방 공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결해야할 과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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