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멘트 >
젊었을 적 꼭 한번은 해보고 싶었다는
아코디언을 연주하면서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사는 어르신들이 있습니다
구십구세까지 팔팔하게 ...
한신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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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효과음 : 목포의 눈물 반주소리 >
광주 공원에
구성진 연주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다른 악기가 흉내낼 수 없는
독특한 음색과 리듬을 가진 아코디언 연주,
젊었을 적 꼭 한번은 해고 싶었다는
어르신들의 요구에 따라
지난 2005년 시작됐는데 호응이 매우 좋습니다.
<인터뷰 : 선종화 (72)>
'꼭 해보고 싶었는데 소원 풀고 너무 좋다'
아직은 떠듬떠듬 따라하는 수준,
그러나 배우면 배울수록 매력에 빠져들어
마음은 어느 새 누구 못지않은 악사가 됐습니다
<인터뷰 : 정효순 (69)>
'빨리 배워서 유행가 한번 해보고 싶다'
간혹가다 음정과 박자를 놓칠 때도 있지만,
손이 안되면 발과 어깨 등
온 몸으로 즐기며 따라 배우고 있습니다.
아코디언만 잡으면 근심,걱정도 사라져
집에서도 놓지 않고 살 정돕니다.
<효과음 : 희망가 연주>
<인터뷰 : 윤금자 (67)>
동요에서부터 민요,가곡까지
자유롭게 연주가 가능하다는게 아코디언의 매력
특히
항상 박자와 음정에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어르신들의 정신 건강에도 그만입니다.
<인터뷰 : 김청수(67)>
어르신들이 잡고 있는 건 아코디언이 아닌
젊었을 적 추억의 한 자락과
건강하고 활기찬 삶에대한 바람인지도 모릅니다
< 효과음 : 반달 아코디언 반주 >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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