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봄 내음 꿈틀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2-25 12:00:00 수정 2007-02-25 12:00:00 조회수 1

(앵커)

겨울 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가 싶더니

어느덧 봄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꽃 단지에는 화려한 꽃 향기가 가득했고,

농촌에서도 올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손길이 분주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화려한 꽃으로 단장한 꽃단지에

봄 소식이 가장 먼저 찾아왔습니다.



꽃 망울을 화려하게 터뜨린 철쭉은

봄의 전령사 노릇을 톡톡해 해냅니다.



여기에 뒤질세라 갖가지 봄꽃들도

알록달록한 색으로 치장하며

반가운 봄 내음을 남녘에 전해줍니다.



계절의 길목에서 꽃 단지를 찾은 사람들은

남들보다 일찍

봄을 만날 수 있는 행운도 얻었습니다.



(인터뷰)



겨우내 몸을 움끄렸던 사람들도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습니다.



삼삼오오 짝을 이뤄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는 시민들.



얼굴에 맺히는 땀 방울은

봄기운을 만끽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인터뷰)



곳곳에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오면서

농부들의 손길도 분주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시기를 놓칠세라

배 나무의 가지를 조심스럽게 잘라주고,



줄기가 잘 자랄 수 있도록

꼼꼼히 다듬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인터뷰)



날씨는 잔뜩 흐렸지만

영상 12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포근했던 2월의 마지막 휴일.



성큼 다가와 있는 봄을 즐기기에는

충분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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