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임기중에 해낼수 없을 정도로
불투명한 헛공약은
구청장들이 더 많이 내놨습니다

어떤 구청장의 공약은
평가하기 조차 어렵다는 혹평이 받기도 했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공약 이행 평가단은
황일봉 광주 남구청장의 대표적인 헛공약으로
아시아음악타운 조성 사업을 꼽았습니다.

이미 아시아문화수도 조성과 관련한
국책사업의 하나로 발표된 용역 결과를
마치 확정된 자체 사업안으로 둔갑시켰다는
것입니다.

또 신효자촌 조성 사업도
재원 조달 방안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매우 미흡하다며 계획을 수정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송광운 북구청장의 주요 공약들도 상당수가
중앙정부, 광주시의 사업과 중첩됐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첨단산업단지 2단계 조성사업과
재래시장 활성화 공약은 국비와 시비로
추진되는 사업인만큼
평가단으로부터 평가할 가치도 없다는
평가 의견 거절 결론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전주언 광주 서구청장 역시
비즈니스 호텔 건립 공약 등 일부 공약이
자치구의 힘으로 해결하기 힘든 공약이 많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유태명 광주동구청장과
전갑길 광주 광산구청장의 공약 가운데서는
각각 공공기관의 공원화 사업과
자동차 부품 집적화 단지 조성 사업 등이
계획의 수정이 필요한 공약으로 평가됐습니다.

엠비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