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수도 논란의 핵심은 (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3-02 12:00:00 수정 2007-03-02 12:00:00 조회수 1


<앵커 멘트>
광주 문화수도 조성 사업을 놓고
그동안 추진 주체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많이 엇갈렷습니다

최근 문화수도 사업을 추진해온
핵심 인물이 사퇴함에 따라
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동안 일었던 논란의 핵심은 무엇이고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 지
한신구 기자가 보도

<기자>

광주 문화수도 조성을 둘러싼
문광부와 광주시, 지역 문화예술단체 등
추진 주체간의 갈등은 크게 네가집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문화수도 사업의 핵심인
아시아 문화전당의 랜드마크 논란입니다.

지하로 설계된 공모 당선작이 발표되면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
최근 한 잡지에 실린 기고문이 발표되면서
확대 재생산되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인터뷰 : 류재한 전남대 교수>

교육과 연구, 교류 등에 치중된
문화 전당의 기능과 역할 역시 갈등의 한 축,

실험적인 프로그램이 많고
다른 지역에서 이미 시행하는 것도 있어
전당의 비전과 목표를 담아내기엔
미흡하다는 게 지역의 한결같은 지적입니다.

<인터뷰 : 김종헌 전남대 교수>

지역에서는 특히
문화로 밥을 먹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영상과 게임, 공연 등
문화산업의 활성화가 필수적이라는 반면에..

중앙 정부는
산업적 측면은 지자체가 알아서 할 일이라며
예산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문화를 통한
도시 재구성 역시 논란 거리의 하납니다.

문광부는 도심을
7개 문화지구로나눠 육성하는 방안을내놓았지만

지역에서는 생태와 문화 특성에 맞게
거점별로 특화 육성하자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항집 광주대 교수>

이렇게 각기 따로 가는
추진 주체들의 이견을 종합하고 수렴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추진하는 것이
광주 문화수도를
성공적으로 가꿔가는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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