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정월 대보름으로 하면
칠석마을 고싸움 놀이가 생각 나실겁니다.
그런데
이 민속놀이가 올해는 중단됐다고 합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신명나는 농악소리에 맞춰
두패가 동서로 갈리면서
고싸움 대형이 갖춰집니다.
힘찬 구령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고머리가 하늘로 치솟고
고싸움은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바로 지난해 고싸움 풍경입니다.
올 대보름에 다시 찾은 칠석마을.
그러나 고싸움을 볼수 없습니다
고싸움 보존회 운영을 놓고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깊어지면서
마을 총회에서
행사를 열지 않기로 한것입니다.
◀INT▶
25년동안이나 계속된 행사라
전국의 언론사와
사진 작가들의 문의가 빗발쳤습니다.
사정을 모르고
마을을 찾은 외지인들도 크게 아쉬워 합니다.
◀INT▶
고싸움 놀이는
지난 69년 전국 민속예술 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후
88올림픽과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등
광주의 대표적인 정월 대보름 행사로
자리잡아 왔습니다.
다시 한번
하늘을 향해 힘차게 고를 들어 올릴수
있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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