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한 바람과 꽃샘 추위,
시간이 거꾸로 가는 듯 합니다
피해도 잇따랐는데
밤에는 눈 소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강한 바람과 함께 찾아든 꽃샘 추위.
광주의 오늘 낮 체감기온을
영하 2.4도까지 끌어내렸습니다
(인터뷰)김옥이
"오늘 아침 나오는데 어떻게 추운지 겨울옷 다시 꺼내 입었네"
강한 바람에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목포시 연산동 한 아파트에서는
강풍에 아파트 옹벽 50여 미터가 붕괴됐습니다
강진의 한 도로 공사현장에서는
절개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인터뷰)공사 관계자
"예전부터 지반이 매우 약했던 (곳이에요). 어제 한꺼번에 폭우가 내리면서 그래서 (토사가) 쏟아졌어요"
또 보성군 조성면의 주택 1동을 포함해
주택 5동과
비닐하우스 9동도 부서졌습니다
바다에서는 높은 파도에 휩쓸려
선박 23척이 침몰되는 등
모두 2억 8천여만원의
강풍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강한 바람에다
내일은 3-8센티미터의 눈까지 내리면서
더 춥겠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광주 영하 3도를 비롯해
영하 8도에서 영하 1도의 분포로
수은주가 오늘보다 더 떨어지겠습니다
영하권의 추위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되다가
주말쯤에야 서서히 풀리겠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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