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일자리는 많은데
정작 구직자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는
갈수록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인데
이같은 현상은 지방 도시로 내려올 수록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고용지원센터에서 구직등록을 하고 있는 28살 김모씨.
빠른 취업을 위해
희망 임금을 주변 친구들보다 20만원이상 낮춰
120만원대로 정했지만
일자리 찾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구직자는 물론 구인 업체도 적지않은데
정작 실업자들은 갈수록 늘어나는 주된 배경,
바로 임금격찹니다.
◀INT▶
지난해 여수 지역의 사례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면 이같은 상황은 더욱 뚜렷해 집니다.
//c.g 사무직과 단순노무직
건설.토목 관련 기술직과 서비스직종등에서
구직자들은 대부분 141만원에서 198만원대의
임금을 희망한 반면,
구인 업체들이 제시한 임금은
108만원에서 135만원대에 그쳐 30%가 넘는
격차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경비와 청소관련 직종의 경우
구인업체가 제시한 평균 임금이
남녀 각각 87만원과 68만원에 그쳐
지역 노동시장의 열악한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INT▶
정부의 취업 양극화 해소 대책이나
양질의 일자리 확보 정책의 영향이
거의 미치지 못하는 지방 도시의 현실.
여기에 지역에 위치한
국가 산업단지내 대기업들 마져
인력 채용에서 별다른 혜택을 주지 못하면서
지역의 취업한파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