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다리난간도 뜯어가(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3-07 12:00:00 수정 2007-03-07 12:00:00 조회수 1

◀ANC▶



요즘 도둑들 돈만되면 뭐든지 다 훔쳐갑니다.



다리이름이 새겨진 동판을 뜯어가는가 하면

심지어는 다리 난간까지

닥치는대로 훔쳐가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남 영암의 한 농촌마을,

2백미터 길이의 다리가 상판만 남았습니다.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다리 난간이 며칠 전

통째로 도난 당했기 때문입니다.



난간이 있던 자리는

바닥에 고정된 볼트만 남아 있습니다.



도난 당한 다리 난간 길이는 모두 116미터,

싯가로 3천만원 어치에 이릅니다.



s/u 볼트와 너트만 풀면 쉽게 훔쳐갈 수

있는데다 알루미늄을 팔 경우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범인들은 노렸습니다.



◀INT▶ 신필봉

새로 설치하려면.//



인근에 있는 또 다른 다리입니다.



다리 이름과 재원을 새겨넣은 동판이 모두

뜯겨져 나갔습니다.



영암에서만 최근 수십여개의 다리 동판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공공기물 절도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도로에 설치된 빗물받이는 물론 최근에는

전선과 교통표지판까지 절도범들의 범행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도난 사건의 대부분이 야간에 인적드문

농촌지역에서 발생하면서 경찰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