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시청 청소용역 직원들의 고용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채 몸싸움만 빚어졌습니다
내일부터는 새로 선정된 업체에서
청소일을 하게 되는데
이들과 충돌이 생길까 걱정이 큽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광주 시장실 복도에서 농성을 벌이다
강제 해산된 시청 용역 직원들이
오늘 아침 다시 시청 직원들에 의해 모두
청사 바깥으로 쫓겨났습니다.
이펙트(현장)
이과정에서 용역 직원들과 시직원들이
일부 다치기도 했습니다
광주시는 정문의 철제 셔터를 내려
이들이 다시 청사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용역 직원들은 민노총 관계자들은
청사 앞에서 집회를 하며
고용을 승계해줄 것을 줄기차게 요구했습니다.
(인터뷰)용역직원
단지 일만 계속하게 해달라는 것이다
광주시는 고용승계는 새로 계약을 맺은
용역업체의 권한이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인터뷰)자치행정국장
다만 신규업체에 고용승계를 최대한
해주도록 권유했고
업체도 일부 직원들을 고용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신규 업체 관계자
하지만 이 가운데 민주노총에 소속된
직원 23명은 한명도 재고용되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계속 출근투쟁을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새 청소용역업체 직원들이
내일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충돌이 염려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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