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천안의 종오리 농장에서 또
고 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하자
전남지역 오리 농가가
바짝 긴장한 하루였습니다.
이 농장에서 부화한 새끼 오리를
10곳이 넘는 지역 농가가 분양받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나주시 산포면의 한 오리 농장.
조류 인플루엔자 검사를 위해
혈청을 뽑는
연구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알에서 깨어난지 일주일도 안된 새끼 오리로
모두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충남 천안의 종오리 농장에서 분양받은 것입니다.
(인터뷰)
이 곳을 포함해 문제의 농장에서
오리를 분양받은 전남지역의 농가는 모두 14곳.
전라남도는 즉각 조사반을 파견해
역학 조사에 나서는 한편,
긴급 방역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류 인플루엔자 최대 잠복기와 겹치는
21일 미만의 새끼 오리 농장
6곳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4년전 전남지역에 발생했던 조류 인플루엔자로
홍역을 치렀던 농가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라남도는
오리알의 부화 기간이 3주에 이르는 만큼
감염된 오리가 반입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리 사육 농가들은
긴장을 늦추기 않고
검사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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