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눈과 짙은 안개 때문에

오늘 아침 광주 전남지역에서

28중 추돌사고 등

대형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 범퍼가 떨어지고...



트렁크는 심하게 찌그러져 들리고...



차체는 곳곳이 움푹 들어갔습니다...



모두 오늘 아침에

28중 추돌 사고를 당한 차량들입니다



사고 당시 안개가 짙게 끼어

앞을 제대로 보기 힘든데다



밤에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급제동이 되지 않아

앞차를 잇따라 들이받은 것입니다



(인터뷰)김곤중

"탄력이 죽었는데도 미끄러지면서 그대로 살짝 받았는데 조금 있으니까 뒷차가 계속 들이받은 거예요"



또 반대편에서는 5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양쪽 차선에서

모두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뷰)장현수

"너무 과속하는거죠. 그래서 승용차가 서지도 못하고, 예를 들어서 갓길에 서 있으면 그것을 피하겠다고 덤벼드는 거예요. 그러면 이 차가 때리고 저 차가 때리고 해서 사고가 많이 나는 거예요"



광주 광산구 어등대교와 송정2교에서도

오늘 새벽 차량이 잇따라 다리 밑으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스탠드업)

"사고는 밤새 내린 눈으로 인해 살얼음이 언

다리를 차량들이 평지와 같은 속도로 통과하다

발생했습니다"



또 전남 나주시 외곽순환도로와

담양군 월산면 바심재 고개에서도

눈길 교통사고로

모두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유난히 포근했던 겨울 뒤끝에 조금 내린

눈길에서, 운전자들의 순간 방심 운전이

많은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ＡＮＣ▶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