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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앞바다의 한 무인도가
여름 철새인 왜가리의 집단 서식처가 됐습니다.
그러나 왜가리 배설물로
울창한 수목이 죽어가는가 하면 왜가리들이
인근 양식장 물고기를 잡아먹어
어민피해도 막대합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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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돌산 군내리 항에서 뱃길로 10여분,
왜가리 떼가 작은 무인도를
온통 뒤덮고 있습니다.
섬 곳곳에는 강풍으로 둥지와 함께
떨어져 죽은 새끼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s/u] 한 철 왔다가는 이 왜가리 떼가 10년
전부터는 아예 이곳에 둥지를 틀고 자리를 잡으면서 주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울창한 수목들은 왜가리 배설물로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독성이 강한 배설물이
나뭇잎에 떨어져 나무의 광합성 작용을
막아버리기 때문입니다.
더 큰 피해는 인근 가두리 양식장입니다.
왜가리 한 마리당 하루에
물고기 10마리에서 많게는 20마리까지
먹어치우지만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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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이 좋아서 그물쳐도 소용없다"
왜가리는 여름에 왔다가 겨울에 가는
여름 철새지만 지구온난화로 점차 텃새화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INT▶
"날씨 따뜻해지고 먹이가 풍부해지니까"
어민들은 대책을 호소하지만
왜가리 서식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고 있어
당국도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무인도가 애물단지가 돼버린
왜가리의 집단 서식처로 변하면서,어민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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