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들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콩나물교실에서
공부를 한다면 어떠시겠습니까?
학급당 기준 인원을 무려 열명이나 초과한
학교가 있습니다. 물론 학부모들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자.
===========================================
개교한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실입니다.
갓 입학한 학생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분단과 분단 사이의 통로가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비좁습니다.
교실 뒷쪽 역시 사물함과 책걸상이 놓여
여유 공간이 거의 없습니다.
이 교실의 학생수는 46명,
학급당 적정 기준 인원인 36명보다
무려 10명이나 많습니다.
학부모들은, 비좁은 교실도 문제지만
학생들이 너무 많아
자녀들이 선생님의 관심을 제대로 받지
못할까 걱정이 큽니다.
인텨뷰 학부모
이 학교는 1학년 6개반이 모두 적정 정원보다
10명 가까이 많고
3학년도 44명 안팎으로 심각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인텨뷰(선생님)
인근의 또다른 초등학교도 사정은 같습니다.
지난 2천년 개교했는데
역시 1학년 5개 학급이 모두 47명으로
적정인원보다 11명이나 많습니다
학교측은 주변에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고
있는데도
교육청이 수요 예측을 너무 적게 한 탓이라며 대책을 촉구하고있습니다.
인텨뷰 (교감)
교육청은 만원 교실의 심각성은 인정하지만
현재로서는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예산이 없다는 얘깁니다.
교육청 씽크
학생 수요 예측도 제대로 못하고,
돈이 없어서 비좁은 시설을 더 늘리지도 못하고
교육당국의 안이한 행정탓에
피해는 교육받는 어린 학생들이 입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