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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가는 학교 문제는
전남대 여수 국동캠퍼스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의학 전문대학원 유치가 무산된 뒤로
국동 캠퍼스는 사실상 텅빈 건물만 남았는데
학생들이 없어 주변 지역에는 활기마저
사라지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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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국동.
수산업의 침체와 아파트 공사업체의 부도등으로
이른바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각합니다.
게다가 국동 중심부의 전남대 캠퍼스는
벌써 수년째 비어 있습니다.
전남대의 모든 수업은 둔덕캠퍼스에서 이뤄지고
사실상 국동에는 평생교육원과
총동문회 사무실만 남았기 때문입니다.
한의학 전문대학원 유치가 무산되고
해양환경 시뮬레이션 실험센터도
둔덕으로 입지가 바뀌면서
국동캠퍼스가 공동화를 부추긴다는
지적마저 제기됩니다.
◀INT▶
대학측도 당장은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다만 한의학 전문대학원을
계속 유치한다는 계획이어서,
다른 용도를 찾는 것 자체가
이를 포기하는게 아니냐는 얘기입니다.
우선 기숙사만 리모델링해서
외지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INT▶
그러나, 한의학 전문대학원 유치이건,
또다른 활용방안이건간에
지금처럼 오랫동안 방치해서는 안된다는게
주민들의 생각입니다.
(S/U)여수시 국동 주민들은
이곳 전남대 캠퍼스가 다양한 활용방안을 찾아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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