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시청사 주변 곳곳에는
집회신고가 내져 있습니다
그런데 퇴직한 시청공무원들까지
광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를 했는데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조금은 엉뚱합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광주시청 앞 인돕니다.
이곳에서는 오늘도 시청 용역업체 근로자들의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다음주부터는 이곳에서
집회를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아침마다 경찰서에 가서
집회신고를 연장해왔는데
광주시행정동우회라는 단체가
이곳에 앞으로 3주동안 집회신고를
내버렸기 때문입니다.
이 단체는 광주시 퇴직 공무원들이 만든
것으로 광주시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집회목적은 전국체전 성공개최를 위한
환경미화 캠페인으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3주동안 무엇을 할 것인지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이 없습니다
민노총은 이 단체가 시의 요청으로
집회를 방해하기 위해 집회신고를 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하지만 이 단체는
광주시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시청앞 자리를 뺏긴 용역업체 직원들은
다음주부터 건너편으로 옮겨서
집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시와 노동계의 갈등이 계속되면서
집회할 자리다툼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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