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국내 최대 전통어로 '독살'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3-15 12:00:00 수정 2007-03-15 12:00:00 조회수 1

◀ANC▶

간만의 차가 심한 서해안 바닷가에는

전통어로방법인

이른바 독살이 많이 있습니다.



신안의 한 섬에도 독삭이 남아있는데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여서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목포에서 뱃길로 두시간 거리인 신안군

자은도,



따뜻한 봄 햇살이 잔잔한 물결위에 부서지는

바닷속에서 돌담과 자갈밭이 드러납니다.



밀물때 휩쓸려 들어온 물고기를 썰물때

가둬 잡는 전통어로방식인 이른바 독살로,

이십여년 전만해도 고기를 한 지게씩

잡았습니다.



◀INT▶ 강중두( 신안 자은면 둔장리,69살)

..과거에 민어,농어등 온갖 고기가 잡혔다...



한때 네개나 됐던 이 곳 독살은 파도와 세월에 묻혀 곳곳이 무너지고 사라졌지만 형태만은

온전하게 남아있습니다.



◀INT▶ 고경남(향토사학자)

..섬지역 독살가운데 규모론 전국 최대..



이 곳 주민들은 여전히 독살안에서 고기를

잡고 굴을 캐며 생계를 잇고 찬거리도 챙기고 있습니다.



◀INT▶ 박춘례 (신안 자은면 둔장리)

..굴,소라,낙지도 잡고..



불과 20여년만 해도 바다의 밭으로도 불릴

정도로 번성했던 독살,



섬주민들에게는 조상 대대로 이어지는

'소중한 자산과 전통'으로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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