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어촌 마을의 활성화를 위해
곳곳에서 하고 있는 남도 민박 사업이
어려움에 부딪쳤습니다.
찾아오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이용율이 낮기 때문인데
문제는 도시 사람을 이끌 알찬 프로그램이나
시설이 변변치 않다는 것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장성호 주변에 자리잡은 한 민박집입니다.
지난 해
민박 지원금 천만원을 포함해
모두 7천 5백만원을 투자해
황토방 3곳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주말을 제외하고는
평일에는 찾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사계절 체험 프로그램을 갖춰
비교적 사정이 낫다는
팜스테이 마을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지난 2004년 이 마을에서
16가구가 남도 민박집으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6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손님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남도 민박 사업은 이처럼 이용율이 낮아서
어려움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모두 4백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된
천육백여개의 민박집 이용율은 겨우 10%.
체류형 민박으로 이끌만한
프로그램이 부족한것이 첫번째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 민박집 구조나 시설이 도시민의
욕구나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는데다
민박집이 난립하는 것도 문젭니다.
(전화 ◀SYN▶)
전라남도는
뒤늦게 민박 이용률을 높이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어떤 대책이 나올지 지켜봐야겠지만
도시민들이 잠을 자고 가지 않으면 안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지혜와 아이디어가 더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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