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겨울 보였던 이상 고온현상으로
올해는 과수 농가에 병해충과 함께
서리등 갖가지 피해가 우려됩니다.
특히, 배 나무의 경우 꽃이 필 시기에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어느 해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봄기운이 완연해진 한 과수원.
시원한 물대포가 뿌려지면서
단감 나무가
묶은 때를 털어내기 시작합니다.
겨울동안 나무 껍질 속에 숨어 지냈던
병해충을 없애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농부는
유난히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병해충이 벌써 활동을 시작했을 거라며
오히려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농민. 김영옥
마무리 전정 작업이 한창인 배 농가에서도
병해충을 걱정하기는 마찬가지.
꼬마 배나무이의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해보다 보름이나 빨리
기계 유제 살포를 모두 마쳤습니다.
올해는 또, 꽃눈이 일찍 피기 시작해
병충해 걱정과 함께
서리 피해도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농민. 최옥주
농사 당국도
유난히 따뜻했던 겨울 탓에 병해충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초기 방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줄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나무의 경우에는 황사 피해도
걱정입니다.
꽃이 피는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
황사와 겹칠 것으로 예상돼
인공 수분의 양을 늘리는 등
어느해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최영상 농촌지도사
(장성군 농업 기술센터)
어느해보다도 따뜻했던 겨울 날씨로
벌써부터 병해충 방제와 피해 예방이
올 풍년 농사의 최대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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