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농민 한숨만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3-23 12:00:00 수정 2007-03-23 12:00:00 조회수 1

(앵커)

한미 자유 무역 협정 협상 막바지에

미국이 갑자기 쌀 문제를 꺼내들었습니다



농민들은 미국이 쌀을 앞세워

쇠고기와 과일 시장의 개방을

그들의 뜻대로 관철시키려는 것이라며

정부에 협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나주시 봉황면의 한 들녁.



훈훈한 봄바람이 불어오면서

농민들이 일제히 영농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들려오는 한미자유무역협정 소식은

여전히 삭풍입니다.



미국이 느닷없이

쌀 문제를 꺼내들었기 때문입니다.



농민들은 이러다간 식량 주권마저 빼앗기는것

아니냐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종열(농민)



농민단체들은 미국이 쇠고기와 과일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쌀 문제를 꺼내들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요구가 받아들여진다면

국내 농업은 회생 불가능에 빠질 것이라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또, 국민 경제에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가져올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기한에 쫒겨 충분한

준비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에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미국과의 자유무역 협정은

다음주부터 열리는

끝장 토론에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수입 개방문제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면서

농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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