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광주의 한 노래방에
또 강도가 들었습니다.
경찰이 잇딴 노래방 강도 특별 검거 대책까지 내놓고 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또 다시 노래방이 표적이 됐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오늘 새벽 3시쯤 광주시 수기동의 한 노래방에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침입했습니다.
용의자는 주인 60살 김모씨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금품을 요구했지만
김씨가 완강히 저항하는 바람에 달아났습니다.
(인터뷰)
경찰....손가락에 부상을....
지난 7일 광주시 학동의 한 노래방이
털린 것을 비롯해
올들어 발생한 8번째 노래방 강도 사건입니다.
경찰은 대부분 사건의 용의자가
키 170cm의 마른 체구에
모자를 눌러쓴 점으로 미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목소리)
이처럼 노래방을 무대로 활개를 치고 있는
강도를 잡기 위해
경찰은 1계급 특진까지 내걸었습니다.
또, 노래방에
자동 전화신고장치까지 설치하는 등
특별 검거 대책을 세우느라
부산을 떨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찰을 비웃기라도 하듯
용의자는 오늘도 경찰의 눈을 피해
또 다른 노래방을 노리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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