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누굴 지명하나?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3-26 12:00:00 수정 2007-03-26 12:00:00 조회수 1


< 앵커 >

기아 타이거즈가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는 김병현과 최희섭
선수를 놓고 막판 고심에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까지
두 선수 가운데 한 명을 지명해야 하는데 ..

관건은 어느 선수가
돌아올 가능성이 더 크냐는 데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지역 출신으로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김병현과 최희섭,

두 선수를 놓고
기아 타이거즈가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한국 야구위원회가 올해에 한해
한시적으로 허용한 해외파 선수 지명 마감일이 나흘 밖에 남지 않아
두 선수 가운데 한 명을 골라야하기 때문입니다

기아측은 그러나 아직까지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재공 기아 단장 > 00:02:05
'고민하지만 결정된거 없다. 연락 안하고있다'

관건은
두 선수 가운데 '누가 얼마나 빨리'
국내 프로 무대에서 뛸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장기적 측면에서
투수인 김병현을 선택하고 싶은게 기아의 속내,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 나름의 활약을 한
김 선수가 돌아올 가능성이 낮고
2백만 달러 이상인 몸값도 부담이 됩니다.

< 인터뷰 : 김경훈 스카우트 팀장 > 00:07:07
'김병현 나은데 가능성 희박 .. 모든 여건이'

때문에 무게의 추는 일단
마이너리거로 떨어진 최희섭에 가 있습니다.

특히 최 선수가
지난 스프링 캠프때 메이저리거가 안될 경우
국내나 일본 무대 복귀 가능성을 내비쳐
협상의 여지도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기아는 오는 29일 쯤
두 선수 가운데 한 명을 최종적으로 낙점해
협상에 나설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김경훈 스카우트 팀장 > 00:05:05
'올 수 있는 가능성 .. 29일 쯤 결정하겠다'

'현실을 선택할 것이냐, 미래를 선택할 것이냐

지명해도
얼마나 빨리 국내 무대에서 뛸 수 있느냐'

이렇듯 많은 변수 속에
지명권을 가진 기아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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