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옥상문 닫아야하나 열어야하나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3-28 12:00:00 수정 2007-03-28 12:00:00 조회수 0

(앵커)

아파트에서 불이 났을 때

옥상은 우선 급하게 피할수 있는

요긴한 곳입니다



하지만 평소에는 옥상 출입문

잠겨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사고 위험 때문에 잠궈논 것인데

유사시 인명피해가 커질 위험이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광주시의 한 아파트 옥상 출입문,



문이 굳게 잠겨있습니다.



또 다른 아파트



이곳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문이 잠겨 있어

옥상으로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스탠드업

이처럼 광주시내 대부분의 아파트가

옥상 출입문을 잠가놓습니다.



범죄나 사고 위험 때문입니다.



(인터뷰)

애들이 이상한 짓을 하거나

또 사람들이 올라가서 뛰어내려버릴 수 있고..



실제로 그제 새벽

광주시 백운동의 한 아파트에서

우울증에 시달리던 30대 남자가

옥상에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옥상 출입문을 닫아놓으면

불이 났을 경우

대피할 곳이 없어진다는 겁니다.



때문에 아파트 관리자들은

문을 열어놓을 수도, 닫아놓을 수도 없는

애매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경찰은 닫으라고 하고 소방서는 열어놓으라고 하고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 지.."



이 때문에 광주시는 조례를 개정해

아파트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새로 설치되는 장치가

사고도 막고 화재시 인명피해도 줄일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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