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8년동안 계속된 골재 채취로
담양 대전면 주민들이
심한 소음과 먼지 피해를 입고 있다며
폐쇄를 요구해 왓습니다
담양군이 골재 채취를 연장해 달라는
업체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이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담양군 대덕면의 한 채석장.
18년동안 계속된 골재 채취로
야산 한 쪽이 아예 사라졌습니다.
인근 마을 주민들은
골재 채취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소음때문에
막대한 피해를 입어왔다며
수차례 폐쇄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인터뷰) 주민..
그런데도 업체에서는 아직 허가된 양을
채취하지 못했다며 기간을
5년 더 연장해 달라고 최근 군청에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군청은 주민들의 손을 들어
연장 불허 결정을 내렸습니다.
18년동안이나 허가량을 채우지 못했다면
업체에서 할 일을 다하지 못한 것이고,
업체의 이익보다는
마을 주민들의 건강이 더 크다는 이유에섭니다.
(인터뷰)군청.
주민들은
즉각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아예 대책위원회를 꾸려
골재 채취로 인한 환경오염과
주민건강 피해 사례까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주민
하지만 업체에서는
주민들의 일방적인 의견만
반영됐다며
행정 소송도 불사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회사.
군청의 연장 불허로
골재 채취는 일단 마무리됐지만
업체와 주민들 사이에서
18년동안 계속된 공방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