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공무원 승진 댓가로 거액을 건넨
군청 공무원과 돈을 받은 군수 부인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오늘 전남지방경찰청에 접수된
감사원의 수사의뢰서에 따르면
해남군청 소속 공무원 김모씨는 지난해 7월
6급으로 승진한뒤 감사의 표시로
현금 천만원을 도자기 상자에 담아
현직 해남군수 부인 56살 최모씨에게
전달했습니다.
감사원은 김씨는 돈을 준 것을 시인했지만,
군수 부인은 받은 도자기 상자를
부엌방에 보관했는데,
최근에야 돈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돌려줬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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