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한미 자유무역 협정 체결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정부는 그대로 밀어부칠 태셉니다.
협상이 체결되면 농도 전남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데
정부는 아직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광주시 송대동의 한 시설하우스 단집니다.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한미 FTA 협상을
바라보는 농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값싼 미국산 농산물이 밀려올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 말고는 구체적인 협상 내용이나
농업에 미치는 영향이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농민.
이 같은 답답한 현실을 반영하듯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농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곳은
농촌경제 연구원이 유일합니다.
그리고 전남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농촌경제연구원의 자료에서
전남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해
추측할 수 밖에 없습니다.
(C.G)
이렇게 막연하게 추정된
전남 지역의 예상 피해액은 최대 3천 3백억원.
이 가운데 전국 점유율이 가장 높은
보리와 콩등 곡물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전태갑 교수
농업은 연쇄적으로 몰락할 것이다...
가장 민감한 쇠고기의 경우
관세가 철폐되고
뼈 조각이 붙은 고기까지 수입되면
최대 9백억원까지 피해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는 직접적인 피해 추정치일뿐
연관 산업의 피해까지 감안하면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인한 농촌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강광석 전농 정책위원장
하지만 정부는 아직 자유무역협정의
최대 피해자인
농촌에 대한 대책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막바지 협상을 지켜보는
농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