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거대한 파도가 영광지역 해안을 덮쳐
큰 피해가 났습니다.
만조시간인 오늘 새벽 2시쯤
영광군 법성포와 홍농, 백수 일대에
6미터가 넘는 높이의 거대한 파도가
해안을 덮쳐 상가 120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이 사고로 상가에 진열돼 있던 굴비상품 등이 물에 잠기고, 정박해 있던 배 52척이
뒤집히거나 떠내려가는 피해가 났습니다.
또, 같은 시각 시설물 점검을 하러 나갔던
영광 원자력본부 직원 38살 지 모씨가
파도에 휩쓸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기상청은
비록 만조시간이긴 했지만
오늘 새벽 영광지역의
바닷물 수위나 바람의 세기가
사고가 날만한 정도는 아니었다며
무슨 원인으로 이렇게 큰 파도가 갑자기
일었는 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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