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광주)때 아닌 쓰나미?(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3-31 12:00:00 수정 2007-03-31 12:00:00 조회수 1

(앵커)

오늘 새벽 거대한 파도가

영광 법성포 해안가를 덥쳐

상가와 주택 백20여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주민들은 주변 매립공사 떄문에 난 인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자



(기자)

방안까지 가득 들어찬 물,



물에 잠긴 냉장고안에서

떠다니는 조기 상자들,



마치 폭우로 홍수가 난 듯한 모습이지만

오늘 이곳엔 비 한방울 내리지 않았습니다.



바닷물이 해안가를 덥치면서 일어난 일입니다.



오늘 새벽 2시쯤

높이 2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파도가

이곳 해안가를 덥쳤습니다.



스탠드 업

느닷없이 사람키를 훌쩍 넘는 물살이

해안가를 덥치면서 사람들은 혼비백산했습니다.



(인터뷰)



이 때문에

해안 상가들과 주택들이

아수라장이 돼버렸습니다.



(인터뷰)



주민들은 최근 시작된 매립공사가

천재지변을 불러왔다고 주장합니다.



영광군은 지난해 부터 이곳에

간척지를 조성하기 위해

바다를 메우기 시작했고

이 때문에 방파제와 매립지사이에서

만조로 갑자기 불어난 바닷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범람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한편 영광군과 법성면은

날이 밝는대로 원인과 피해규모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계획입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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