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리포트)영광 주민들 불안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4-01 12:00:00 수정 2007-04-01 12:00:00 조회수 0

(앵커)

어제 전남 영광 해안에서 바닷물이 넘쳐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바닷물이 범람하면서

상가가 침수되고 어선이 부서지는 등

큰 피해를 입었던 전남 영광군 법성포 해안



어민들은 출어를 준비하고

상인들은 흥정에 나서는 등

얼핏 보면 평정을 되찾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느닷없이 당한 일이라

곳곳에 생채기가 남아있습니다



물청소를 해도 해도 흙탕물은 계속 나오고

물에 녹은 소금 가마니들은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또 황사 바람이 심한 탓에

물에 젖은 생선을 내다 말릴 수도 없습니다



(인터뷰)김행수/상인

"내가 법성포에서 60년 가까이 사는데 이렇게 그냥 물로 이런 어려운 일이 있기는 처음 일입니다"



문제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가 없다는 데 없습니다



인근 해역에서 지진이 일어난 것도 아니고

해일을 일으킬 만큼

강풍이 불었던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러다 보니 상인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한진순/상인

"오늘 새벽에는 안 나왔지 무서우니까. 그것을 또 보면 그 자리에서 죽어버리지.."



어민들도 배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대여섯개의 밧줄을 이용해

그물망 짜듯 배를 묶어 두었습니다



(인터뷰)정두철/어민

"물이 범람해서 세게 들어오면 한 줄로 하면 터져 나가 버린다"



원인을 알지 못해

주민들의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금까지 건물 120동과 선박 55척,

농경지 6.8헥타르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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