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전남 영광 해안에서 바닷물이 넘쳐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바닷물이 범람하면서
상가가 침수되고 어선이 부서지는 등
큰 피해를 입었던 전남 영광군 법성포 해안
어민들은 출어를 준비하고
상인들은 흥정에 나서는 등
얼핏 보면 평정을 되찾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느닷없이 당한 일이라
곳곳에 생채기가 남아있습니다
물청소를 해도 해도 흙탕물은 계속 나오고
물에 녹은 소금 가마니들은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또 황사 바람이 심한 탓에
물에 젖은 생선을 내다 말릴 수도 없습니다
(인터뷰)김행수/상인
"내가 법성포에서 60년 가까이 사는데 이렇게 그냥 물로 이런 어려운 일이 있기는 처음 일입니다"
문제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가 없다는 데 없습니다
인근 해역에서 지진이 일어난 것도 아니고
해일을 일으킬 만큼
강풍이 불었던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러다 보니 상인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한진순/상인
"오늘 새벽에는 안 나왔지 무서우니까. 그것을 또 보면 그 자리에서 죽어버리지.."
어민들도 배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대여섯개의 밧줄을 이용해
그물망 짜듯 배를 묶어 두었습니다
(인터뷰)정두철/어민
"물이 범람해서 세게 들어오면 한 줄로 하면 터져 나가 버린다"
원인을 알지 못해
주민들의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금까지 건물 120동과 선박 55척,
농경지 6.8헥타르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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