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퍼)농민들 좌절(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4-02 12:00:00 수정 2007-04-02 12:00:00 조회수 1

(앵커)

한미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자

농민과 시민단체들은

정권퇴진 운동에 나서겠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무엇보다 농민들의 걱정과 반발이 컸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일단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축산농가는 초상집 분위깁니다.



정부는 15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관세를 폐지하기 때문에

준비할 기간이 충분한 것처럼 말하지만

당장 하반기에 뼈 있는 쇠고기가 들어오면

국내 사육 농가는

모두 망하게 될 거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인터뷰)

관세 붙어도 3분의1 가격



양돈 농가도 다르지 않습니다.



우선은 20% 정도 되는 관세가

10년동안 단계적으로 폐지되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게 분명합니다.



여기에다 값싼 미국산 쇠고기가

시장에 풀리면

누가 돼지고기를 먹겠냐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돼지고기 먹던 서민들이 싼 수입 소고기로



벼농사를 하는 농민들은

쌀이 협상 대상에서 빠졌다는 사실을

위안으로 삼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 싫죠 그래도 쌀 개방안한건 다행



하지만 농민단체는 쌀 또한

계산된 사기극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미 개방 안하기로 돼 있는 것이다.



시민단체의 반발도 거셌습니다



한미 FTA 반대운동본부는

목포에서 국회 비준과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고



오늘 저녁에는 촛불집회를 열고

국민의 의사는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퍼주기만한 이번 협상은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협상은 타결됐지만



좌절한 농민들과 시민단체들의 반발은

갈수록 더 거세질 것으로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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