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FTA가 진통 끝에 오늘 새벽 타결됐습니다.
FTA 추진에 반대했던 시민단체와 농민들은
한미 FTA 문제를 정치 쟁점화해
대선까지 연결짓는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FTA 체결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농민들은
이제 국회 통과 저지에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들은 민주 노동당과 민주당, 그리고 FTA에
반대하는 국회의원들과 연계해 국회 비준을
저지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또, 대통령 퇴진 운동을 펼치는 한편,
한미 FTA를 올해 실시되는
대선까지 연결짓는등 강력한 투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농민회
이들이 이처럼 한미 FTA 체결에
반대하는 이유는
농도 전남에 미칠 여파를 쉽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농도 전남에 가져올
피해는 최대 3천 3백억여원.
당장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재개될 경우
한우 부분에서만
9백억원 넘는 손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물론
사과같은 과일까지 피해가 예상됩니다.
또, 사료등 연관 산업까지 감안하면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창완 박사
한미 자유무역 협정이라는
개방의 물결 속에서
농도 전남의 구조조정은
이제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농민들의 불안감을 어떻게
잠재울 수 있을지 공을 넘겨받은
정부의 대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