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FTA 전남의 희생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4-04 12:00:00 수정 2007-04-04 12:00:00 조회수 0

(앵커)

한미 자유 무역 협정은

다른 지역보다 훨씬 강도높은

전남의 희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남의 농민들을 볼모로 한 정부정책이라는

비판을 지울수 없습니다



박용백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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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수년간 시설 하우스를 꾸려온 심광택씨는

돌연 시설물을 철거했습니다



더 이상 타산이 맞지 않게 됐다는 이유에섭니다



(인터뷰)

"이제 계속해야 할 이유가 없어져 철거한다"



전남 농민들이

한미 자유 무역 협정을 체감도는

정부와 자치단체가 내놓은 손실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그럴수밖에 없는 것이

전남의 농업 특수성에서 비롯됩니다



전남은 농업 인구 비율이 24.2%로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 7%를 크게 웃도는 것입니다



여기에다 전남의 가구당 농가 소득은

1년에 2천 8백만원에 불과해

경기, 제주 4천 2백만원, 충남 3천 7백만원에

크게 못미칩니다



정부는 한미 자유 무역 협정에 따른

전남 손실액을 3천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는 부가가치가 적은 농업에 종사해온

도내 농민들의 목줄을 쥐는 액숩니다



특히나 전남의 1차산업 비중이 30%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남의 몰락을 뜻합니다



(인터뷰) 김재철 광주전남 연구원 연구실장

" 산업 구조상 전남의 피해가 가장 커

농업의 빈익빈 부익부를 낳게 될터"



결국 이번 한미 자유무역 협정은

가난한 농촌, 전남을 볼모로 한

정부 정책이라는 비판을 낳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수치상으로 보면 전남은

다른 지역과 크게 다를바 없는

고통 분담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전남은 다른 지역보다 훨씬 강도높은 희생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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