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대 문화 전문대학원이
여학생의 양심선언에 이어 학생들이 집단적으로 교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서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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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부원장직에서 물러난
김 모 교수의 교수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 교수가 대학원 파행 운영의 장본인이며
나아가 성추행 의혹과 각종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만큼 교수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대학측에는 징계위에 즉각 회부할 것을,
김교수에게는 대학원을 스스로 떠날 것을
요구했습니다.
씽크
또 김 교수와 이모 교수가
이미 사직서를 낸 문 모 교수를 몰아 내기 위해
이른바 아줌마 발언을 이용했다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여기에다 김 교수에 대해
성희롱 등의 양심선언을 한 여학생은,
신변이 보장되는 공개 청문회를 원한다는
입장을 내부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김교수는 학교측의 진상 조사 결과와 조치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씽크
구성원간의 신뢰가 사실상 회복 불능상태이고
정상적인 수업도 어렵다는 게
대학원 안팎의 시각입니다.
처음부터 판을 다시 짜는 것만이 해결책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씽크
사태는 파국을 맞고 있지만
대학측은 여전히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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