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산림이 쓰레기장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4-05 12:00:00 수정 2007-04-05 12:00:00 조회수 1

◀ANC▶

식목일이었던 어제

많은 사람들이 나무 심기에 나선 반면



한쪽에서는 산림을 쓰레기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처리하는데 돈이 들어가는 생활 쓰레기들을

몰래 버리기 때문인데

참으로 양심불량한 사람들입니다



김종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순천시 별량면의 한 야산



깨끗해야 할 산기슭이

온갖 쓰레기로 뒤덮여 있습니다.



텔레비전과 냉장고,

유리병 같은 생활폐기물은 물론

독성이 강한 페인트 통과

자동차 범퍼까지 없는 게 없습니다.



완전히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SYN▶

인근의 또 다른

산 골짜기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S/U)산속 깊은곳에

생활쓰레기 뿐만 아니라

이렇게 처리하기 힘든

건축폐기물까지 모조리 내다 버렸습니다.



처리비용을 내지 않으려는 얌체족들이

산골짜기까지 싣고 들어와 몰래 버린 것입니다.

◀INT▶

문제는 늘어나는 산속 폐기물을

제대로 치우기 힘들다는데 있습니다.



사람 눈에 띄지 않는 깊은 산속이라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데다

자치단체마다 산림 청소에 필요한

인력이나 비용이

따로 배정돼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INT▶

지역 산림에

한해 버려지는 폐기물만 줄잡아 10여톤



쓰레기투기가 주택가 공터에

슬그머니 내다버리는 수준을 넘어

산속에서마저 극성을 부리며

푸른 산하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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