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관리하는
보일러 역할을 하는 기관이
목 부위의 갑상선입니다
갑상선에서는 호르몬을 분비해
체내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하는데
그 양이 많거나 적을 경우
부작용이 적지 않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갑상선 호르몬이 많아지면
이를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유전이나 환경적 요인으로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합니다
이 경우 갑상선이 커지면서
목이 붓고 안구가 튀어나오는 증상을 보입니다
호르몬 증가로
몸 안에서는 물질 대사가 빨라져
체력 소모가 심해지고 쉽게 피로해 집니다
또 땀을 많이 흘리며
잘 먹는데도 오히려 살이 빠집니다
이를 그대로 놔두면
심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부정맥이나 심부전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홍세인/내분비내과 전문의
"심한 경우에는 갑자기 고열이 발생하면서 의식이 혼미해지는 갑상선 중독 위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 반대가 갑상선기능저하증입니다
호르몬이 부족하면
추위를 많이 타고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해지고
머리카락이 쉽게 부스러집니다
또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게 돼
노인에게는 치매,
어린아이에게는 성장장애가 올 수도 있습니다
항진증과 저하증은 모두
호르몬 변화가 심한 여성에게서
더 잘 나타납니다
(인터뷰)홍세인/내분비내과 전문의
"대부분 20세에서 50세 사이에 발생하게 되고 여성에서 남성보다 5-10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결혼을 앞둔 여성의 경우
항진증이나 저하증을 방치하면
생리가 불규칙해지면서
임신을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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