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들어 광주에서 노래방 강도가
12차례가 일어났는데
경찰은 아직 범인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새벽에는
잠복근무하는 부근에서
노래방 강도가 또 일어나
경찰을 참 부끄럽게 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지난 2월 중순
광주시의 한 노래방에 강도가 들었습니다.
당시 용의자는 주인을 흉기로 위협해
돈을 빼았아 달아났습니다.
(인터뷰)노래방 관계자
처음 왔을때는 등에다 칼을 들이댔다고 이야기가 나왔고...
주인은 즉시 관할 경찰서에 신고를 했습니다.
하지만 강도용의자 추적은 이뤄지지 않았고
상급기관에도 보고되지도 않았습니다.
경찰이 단순한 공갈사건으로
취급해버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
주인이 크게 위협받고 그런것이 없어서..
그리고 불과 한 달 남짓이 지난
지난달 26일
이 주인은 또 강도를 당했습니다.
강도는 한달전에 털어갔던
바로 그 용의자였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새벽
이 일대에서는
연쇄 노래방 강도를 잡기 위해
경찰이 철야 잠복근무를 하고있었습니다.
하지만 강도는 이를 비웃듯이
거기서 100미터 가량 떨어진
노래방에 들어가
현금 2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스탠드 업
당시 경찰들이 노래방근처에서 잠복하고 있었지만 용의자는 주인 신씨를 무려 10여분간이나 폭행한 뒤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인터뷰)피해노래방 주인
수법으로 보아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에요
초범이면 보통 소리지르면 도망가잖아요
뒤늦게 일계급 특진이다 특별 검거대책이다
법썩이지만
처음 경찰의 안이한 대응이
노래방 강도에게 날개까지 달아준 격이
되고 말았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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