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승씨가 아시아문화전당의 설계를
크게 바꾸지 않겠다고 거듭 밝힘에따라
그동안 계속되온 문화전당의 상징물 논란도
끝이 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일부에서는 여전히 지상화가 부족하다며
반발하고 있지만 더 이상의 반대는
소모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우규승씨는
'광주를 상징하는 조형물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유일한 것이어야 한다'며
큰 틀에서
문화 전당 지화화의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에대해 일부 시의원들은 문화전당은
높이와 크기에서 웅장함이 있어야한다며
설계를 다소 보완하는 것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반발했습니다.
<손재홍 의원>
반면에 문화전당을 꼭 땅위로 높게 짓는 것만이
최선은 아니라는 반론 또한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규승씨가 오늘
문화전당의 설계를 크게 바꿀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는 점입니다.
또 이에앞서 문화관광부도
건축가의 뜻과 철학을 존중해야한다고 밝힌
바 있어, 문화전당의 지하화는 현실적으로
돌이키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박광무 정책실장>
이에따라 문화전당의 상징물 기능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될 경우
문화전당 전체 사업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에 대한
딴지걸기라는 비판까지 받아왔던 점을 감안하면 문화전당의 상징물 논란은
이제 더 이상 실리는 물론
명분도 얻을 것이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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