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수완지구의 학교 건립 문제가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전체 신설학교수가 줄어든데다
내년 9월에 개교 예정인 학교도
당초 계획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알려져
입주 예정자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정영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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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여만평이 개발되고 있는 광주 수완지구에는
당초 초중고등학교 17개가
들어설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5개 학교 만 6천여평에 대해
건립 계획을 취소하고
현재 용도 활용을 위한 용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구 증가율이나 학급당 학생수 등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일어난 일입니다.
씽크(교육청)
(광주시교육청 관계자(전화)
아이들이 없습니다. 즉 출산율이 엄청 떨어져요
또 입주 예정 세대수가 10% 가까이 떨어졌어요.
2만6천세대에서 2만 3천세대로...)
문제는 학교가 취소됨으로써 주변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할수 있다는 점입니다.
씽크(토지공사)
(토지공사 관계자(전화)
학교로 계획했다가 변경하니까
주변 이미 매각된(분양된) 토지에 대해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내년 9월에 개교할 예정인
초등학교 갯수를 대폭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당초 4개교에서 1-2개교로 줄이고 나머지는
뒤로 미루겠다는 것입니다.
씽크(교육청)
(광주시교육청 관계자(전화)
4개를 당장 내년 8월에 다 개교하기는 어렵지
않냐? 이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내년 7,8월 수완지구의 입주 예정 세대가
많지 않아 수요가 없다는 게
표면적인 이윱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이유는 광주시와
줄다리기 하고 있는 학교 땅값이
제때 마련되지 않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관성 없는 개발정책과 교육 행정이
주민과 아이들에게 예기치 않은
피해를 줄 전망입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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