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관리비 지원금 삭감 주민 울상(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4-13 12:00:00 수정 2007-04-13 12:00:00 조회수 1

(앵커)

이래저래 어려운 여건에

시달리는 영세민들,



올해는 새로운 걱정거리 하나가 더 늘었습니다



주택공사가 임대 사업이 잘 안된다며

관리비 지원금이 크게 줄여서

생활비 부담이 더 커진 것입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뇌병변 장애 2급으로 한쪽 몸을 못 쓰는

정금옥씨는 요즘 걱정이 더 늘었습니다.



올해부터 관리비가 오른데다

주택공사가 영구임대아파트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 월 3만원 정도

지원해주던 관리비 보조금을

크게 줄였기 때문입니다.



정씨의 한달 수입은

기초생활보조금 42만원이 전부,



병원비 15만원과 차비 8만원

여기에 공과금과 관리비등 17만원 정도를

내고 나면 남는게 없습니다.



(인터뷰)

먹고 싶은것 아마것도 못 사먹는다



이런 형편이다보니

5만원을 더 내야한다는 게 보통일이 아닙니다.



다른 영구임대아파트 입주자들로

대부분 비슷한 처집니다.



(인터뷰)

이러다 얼어죽는 노인네 나오게 생겻다



주민들은

서민 주거 안정이라는 주택공사 본래 취지를

외면한 채 주민들에게 부담을

떠넘긴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주택공사는

지원대상이 크게 늘어난데다

임대상가들이 대거 빠져나가는 바람에

주된 재원이던 임대상가 보조금도

크게 줄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합니다.



(인터뷰)

어쩔 수 없다



결국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는

주공 영구 임대아파트 주민들은

결국 먹는 것을 더 줄이는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