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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현지 실사에서 가장 호평을 받았던 것은
역시 민간 차원의 유치 열의였습니다.
특히 주전시관이 들어설 여수 신항지역의
민간 입주업체들은
사업상 손실도 기꺼이 감수하며 힘을 보탰다고 합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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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신항 배후지에서
골재 공급사업을 하는 김태용씨가
박람회 실사를 앞두고 모래 더미를 옮겨달라는
해양청의 부탁을 받은것은 두달전 이었습니다.
운송비만 수천만원이 드는
무려 2만 세제곱 미터의 엄청난 물량.
하지만 박람회 유치에 한몫 할수 있다는 생각에
쉽게 결단을 내렸습니다.
특히 함께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거래처 들과도 특별한 동료의식을 나눌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INT▶ 김태용 대표 -남양기업-
"수십개의 개인 거래처들에서 단 한번도 불평을 제기 안했어요..아주 불편한데도..이것을 보면서 시민의식이 아주 성숙해 있구나.."
항공시찰에 대비해 야적장에서 무려 만 7천톤의
수출용 수지 원료를 치워내야 했던 물류업체도 있었습니다.
이틀밤을 새고,
아예 하역을 뒤로 미루기도 했지만
항운노조도,화주도 모두 흔쾌히 일손을 나눴습니다.
◀INT▶ 방대정 -세방 여수지사장-
"일부 물량에 대해서는 다시 이걸 화주에게 공장으로 옮기는 일도 있었어요.."
수많은 급수선 급유선들은 혼잡한 구항까지
먼 바닷길을 돌아 정박해야 하는 불편을
기꺼이 감수했습니다.
◀INT▶ 권미경 담당 -해양청-
"법적 근거를 말하고 이러면 저희도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었는데,이런부분에 있어서 전혀 불평이 없으셨고.."
◀INT▶ 까르멩 실뱅 BIE 집행위원장
(4월 12일) "굉장히 매력적인 곳이다.주위 아름다운 자연환경과의 조화도 아주 잘 고려돼 있다."
결실로 이어진 실사단의 호평.
하지만 시민들의 절실함과 하나된 참여의지를
서로 확인한 것이야 말로
이번 박람회 실사가 거둔 더욱 큰 수확 이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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