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이런게 상부상조(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4-18 12:00:00 수정 2007-04-18 12:00:00 조회수 0

(앵커)

장애인하면 무조건

정상인들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들이 있습니다.



박용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열심히 수능 모의고사를 보고 있는 박재형 군



박군이 이 처럼 문제를 척척 풀어나가는데는



남다른 도움이 있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자신보다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동생들입니다.



타이핑에 여념이 없는 아이들



다들 정신지체등 장애가 있지만

솜씨는 일반인 못지 않습니다.



바로 이 아이들이 교재를

모두 점자본으로 바꿔 박군에게

전해준 것입니다.



따로 점자본이 나오지 않기 떄문에

일일히 타이핑을 해 점자로 출력을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무엇보다도

자기들이 만든 책을 언니 오빠들이 공부하는데 요긴하게 쓰인 거라는 게 기쁩니다.



(인터뷰)안상미

/언니 오빠들 도와줘서 기분이 좋아요



아이들의 재능을 눈여겨본 한 교사가

떄마침 점자책을 못구해 어려워 하는

시각장애인들의 처지를 알고

처음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점자로 된 교재나 서적을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인 현실에서

언니 오빠들은

아이들의 정성이 고맙기만합니다.



(인터뷰)



아이들은 재능을 펼치고 보람을 느낄

기회를 얻으며

또 언니 오빠들은

배움에 대한 갈망을 채우며

서로의 부족함을 메워주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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