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보도해드린 광주 지역 중학교 신입생들의 위장 전입에 따른 편법 전학 실태와
뒷돈 거래 의혹과 관련해 교육당국이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영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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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신흥 주택지구의 한 중학굡니다.
입학식날인 지난 3월 2일
22명의 학생이 전학을 왔습니다.
그런데 사나흘만에 16명이 다른 학군의
학교로 다시 전학을 가버렸습니다.
자신들이 원하는 학교로 가기 위해
이 학교를 중간 기착지로 이용한 것입니다.
학교측은 신학기 일이 바빠서
위장 전입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황당함과 불쾌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씽크
학교측은 내년부터는 3월에 전학 오는학생들은
석달안에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지 못하도록
학칙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광주 상무지구 부근 S중학교 역시 참담합니다.
입학식날 무려 51명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기 때문입니다.
신입생의 20%가 위장.편법 전학을 통해
다른 학교로 간 것입니다
씽크
위장 편법 전학을 시킨 한 학부모는
남들 하는대로 했을 뿐인데,
돈까지 줬다는 누명까지 뒤집어 쓰게 됐다며
억울하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씽크
광주시 교육청은, 편법 위장 전학 실태와
뒷돈 거래 의혹이 보도되자
즉각 현장 감사를 실시했습니다.
법적으로는 문제는 없지만
제도에 허점이 있다고 인정하고
보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씽크
뒷돈 거래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 여부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시교육청은 말합니다
관행처럼 굳어진 위장 전입과
편법전학이 근절될 것인지,
뒷돈 거래 의혹이 제대로 규명될 것인지
지켜보는 눈이 많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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