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공청회 자리에서는
일부나마 F1 계약서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어떤 것들인지 문제였는지
짚어보겠습니다.
계속해서 김철원기자입니다.
(기자)
F1대회와 관련해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은 과연
이 사업이 수익을 낼 수 있느냐하는 부분입니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F1대회가 처음으로 열리는 2010년 대회때부터 흑자가 날 것이라고 공언해왔습니다.
F1 주관사로부터 100% 확보한 입장료 수익 230억원에다 스폰서, 식음료 판매수입의 일정비율을 챙길 경우 추가로 270억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겁니다.(C.G.)
하지만 계약서에는 F1 주관사의 승인없이 임의대로 스폰서 수익을 챙길 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탠드업)다시말해, F1 주관사가 마음만 먹으면 전남이 스폰서 등 부대수익 등을 가져갈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데도 전남은 이 부분을 무시한 채 스폰서 수익 등을 고스란히 수익으로 올려놓고 있습니다.
불공평한 계약 조항도 문제입니다.
국내 프로모터사가 한국 TV중계권을 국내 방송사에 팔지 못할 때나 동의없이 국내프로모터사의 지분변동이 생겼을때 F1주관사는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전라남도는 다른 나라에 비해 불리한 계약을 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제기된 의혹은 민노당측이 계약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강효석 운영기획담당/전남 F1지원과
"17개국에서 F1 대회를 열고 있지만 똑같은 조건 하에 개최를 하는 거구요. F1 계약서가 특정하게 수익조건을 악화시킨다거나 더 증가시킨다거나 할 여지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민주노동당 천영세의원측은 전라남도가 보여준 계약서가 전부가 아닌데도 제기된 의혹이 이 정도라며 지금이라도 계약서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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