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생태 공원과 골프장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4-25 12:00:00 수정 2007-04-25 12:00:00 조회수 0

(앵커)

골프장과 생태 공원,



언듯봐도 조화를 이룰 것 같지 않은

두개의 시설이

같은 장소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그것도 관광지로 이름난

명승지 앞에서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사적 353호로 지정된 금성산성 입구에

자리잡은 한 야산.



오는 2009년까지 27만평 규모의 18홀 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미 부지의 80%까지 매입이 끝났고,

토지 이용 계획 변경을 거쳐 이번달 안에

환경 영향 평가를 받을 예정입니다.



(인터뷰) 담양군.



하지만 국가 사적 입구에 조성되는

골프장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만만치 않습니다.



담양을 대표할 수 있는 자연 유산 앞에

골프장이 들어서면

위화감만 조성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등산객



더욱 어울리지 않는 것은

골프장 예정 부지 옆으로

생태 공원이 조성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담양군은 골프장 바로 옆 20만평의 부지에

오는 2011년 생태 공원 개장을 목표로

2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할 예정입니다.



한쪽에서는 환경을 보존하자며

생태 공원을 조성하면서도

다른 한쪽에서는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꼽히는

골프장을 유치한 것입니다.



(인터뷰)



담양군은 조화를 이룰것 같지 않은

두 개의 시설이 시너지 효과를

이룰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태 도시를 지향하는 담양에,

그것도 국가 사적 입구에 자리잡은 골프장이

자연 식생을 복원하자는

생태 공원과 어울릴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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