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신축서둘러(수)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4-26 12:00:00 수정 2007-04-26 12:00:00 조회수 1

(앵커)

불법 급식으로 문제가 된 중학교는

재배치 대상 학교였습니다



하지만 돈이 없다는 이유로

재배치 공사 계획이 미뤄지면서

이같은 불법.편법 급식을 낳은 것입니다



정영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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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이어 조립식 교실이 운동장 한켠을

흉물스럽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낡은 학교 건물을 새건물로 짓는 동안

임시 교실로 쓰기 위해 들여온 것입니다.



하지만 공사가 미뤄지면서 3년째

공간만 차지한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씽크



이 학교가 재배치 즉 건물 신설과

리모델링 대상으로 결정된 건 지난 99년.



이때부터 일부 학생들에게

불법.편법 도시락 제공이 시작됐습니다.



즉 학교 건물 신축 공사가 끝나

급식 시설이 만들어질때까지

임시 방편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



씽크



그러다가 1년 2년 건물 재배치 작업이

지연됐고

학교 건물은 외부 위탁 급식도

어려울 만큼 더욱 낡게 됐다는 것입니다.



씽크



광주시교육청은 이 학교 시설의

심각성을 알고는 있지만

예산이 없어서 어쩔수 없었다고 해명합니다



씽크



결국 교육청이 예산 타령으로

재배치공사를 미뤄온 7년동안

학교에서는 불법 급식이 어쩔수 없는 관행으로

굳어진 셈입니다.



교육청은 재배치 사업을 내년으로 또 미뤘다가, 불법 급식 실태가 보도되자

올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씽크



불법 급식이 드러나지 않았다면

이학교 재배치 공사는 어떻게 됐을까



학교 현장의 실상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교육당국의 무성의에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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